인터넷좀비소설 - 탈출 7

인터넷 생활|2013. 12. 4. 06:00
인터넷좀비소설 - 탈출 7


글쓴이 : 황금너구리


"2차 가자!! 2차.. 여긴 분위기 썩 좋지 않은데, 분위기 깨지말고.. 가자구.."

"취했구나 취했어..ㅋㅋ 내가 계산하니까 걱정말고!"

"민식아.. 가자.. "

"이 봐 친구들.. 2차 가자고 내가 쏜다.!!"


분위기가 썩 좋지 않던 민식, 기원, 창석 및 그 외에 친구들도 같이 따라 2차로 갔다. 2차는 흔히 우리가 즐겨찾는 노래방으로 갔다. 왠지 노래방은 사람이 붐볐고, 저마다 열창을 하는 분위기다.

"여기 6명이요.!! 어느 방으로 갈까요??"

"요 앞에 7번 방으로 가세요. 서비스 팍팍 드릴테니 맘껏 불러주세요."

"고마워요^^ 여기 그리고 맥주하고 안주도 주문할께요.."

"네..! 무조건 환영입니다. 서비스로 다른 안주도 같이 드릴께요."

"네. 여기 돈 있어요."

오랜만에 모인 모양인지 다들 노래 실력이 장난이 아닌거 같다. 창석이는 예전에 밴드출신이라 노래 하나는 기막히게 잘해내는 거 같다. 그저 부러울 뿐이지만 한 때 나도 보컬에 참여했었다. 보컬이 정말로 쉬운게 아니다.

밖은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고, 경찰 병력이 차례대로 배치 중이다. 특히나 군 병력도 같이 동네 근처로 오고 있는 중이다. 큰 일은 없는 것 같다.

한 편, 노래방도 서비스가 조금씩은 올라가는데, 다들 재미없는 분위기인지 3차를 가자는 분위기다. 3차도 술인가보다. 술을 먹어야 제 기운이 나는 거다.

"야. 재미없다. 3차 가자.!! 3차는 내가 쏜다.!!"

창석이가 오랜만에 쏘는 거 같다. 예전에 한 번도 쏘질 않더니 참 많이 변했다. 과자도 한 번 안사는 친구가 이 번엔 자기가 쏘겠다고 하니 무조건 콜!!

3차는 노래방 위에 술집에서 하기로 하고, 3층으로 올라갔다. 3층도 사람들이 많이 붐볐다.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흔한 광경을 보지만 별 다른 일이 없는 거 같다. 술집에 가면 그래왔듯이 인생얘기, 애인얘기, 취업을 했냐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술집에 TV에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서울 외곽 지역에 특수부대를 투입시켜 신원 미상의 인원 몇 명을 머리에 총을 쏴서 사살을 하였다는 뉴스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시민들의 환호 속에 특수부대원들은 또 다시 외곽 지역 및 경기도 지역에 투입이 되었다. 일부 병력은 격리수용소로 향했다.

이스라엘이 마지막으로 공격을 시도를 했다고는 하는데, 생화학전을 벌이려는 모양이다. 중동 연합국가와 마지막 결사항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패배를 한다면 역사 속에 사라지지 않을까 염려 된다. 중동 연합국가들은 대규모 군사력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사정 없이 매일 매일 쉬지 않고 공격을 퍼부었다. 심지어 중동 연합 공군의 폭격기 및 전투기는 이스라엘 공군 및 군사기지들을 완전히 폭격해버려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더 이상 제대로 공격을 할 무기가 없는 이스라엘 군의 마지막 선택은 남은 핵과 화학무기다. 화학무기를 중동 및 유럽으로 공격을 할 시에 많은 인구가 피해를 보겠지만, 유럽 연합도 이스라엘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군사비를 중동 연합에 지원을 하여 이스라엘을 공격을 더 부추겼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된 원인이 지속적인 팔레스타인을 아무런 이유 없이 괴롭히는 것과 명분없이 이스라엘 군대가 직접 팔레스타인 시민을 매일 매일 같이 간섭을 하는 것이다. 그 것이 시초가 되어 팔레스타인 해방군 및 중동해방군은 곧 바로 이스라엘에 테러를 시작으로 전쟁이 시작되었는 이유다.

미국이 도와 줄 수가 없는 것이 이미 미국도 이스라엘을 포기를 한 상태다.  더 이상 지원이 불가능한 이스라엘에 지원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전쟁도 말릴 수도 없는 입장이다.

명분없이 이웃나라를 괴롭히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공격을 하는 건 파렴치 행위이지만 주위 중동국가 및 유럽 연합이 열 받을 만한 일이다. 게다가 핵까지 투하했으니 이스라엘이 지구 상에 지워질만하다.

"TV봤어?? 아직도 중동에서 전쟁이 끝나질 않았단다. 큰일이네.. 우리도 설마 전쟁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얌마! 여긴 한국이야. 대한민국.. 뭐하러 전쟁을 하겠냐??"

"나 전역한지 얼마 안됬다. 두려워서. "

"헛소리 말고 술이나 먹자.."

"안주 이 왕 제일 비싼 걸로 시켜.. 창석이 돈 좀 많이 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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