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좀비소설 - 탈출 21

인터넷 생활|2014. 5. 9. 08:00
인터넷좀비소설 - 탈출 21


글쓴이 : 황금너구리



"좀비들 우리가 때려 잡는다! 반드시 사수해야할 곳은 제주도이다.!"

"제주도 뚫리면 한반도의 운명은 끝이난다. 현시간 부로 제주도에 출항 및 선착하는 배들을 차단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좀비들과 대 전쟁을 선포한다!"

"이 번 기회는 외부 언론에 이미 알려지더라도 군 부대에 도움을 받지 않고 순수 우리의 힘으로만 싸운다!!"


"와아!!~ 정말로 멋지신 말씀이십니다."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많은 주민들이 좀비들과의 대 전쟁을 선포를 하였다. 이미 제주도는 쑥대밭이 되어가고 있었고, 군부대는 좀비들에 별 다른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저 어떻게 하면 외부에 알리지 않을까 고심 중이기도 하다.

이른 저녁이지만 서귀포시에는 어둠이 묻어나고 있었고, 좀비 떼들은 한 둘씩 거리에 나오기 시작하자 곧바로 시민군은 총공격을 했다.

"끄아아!! 크아 크르르~!"

"뭐고 이 좀비..!! 너 때문에 내가 잠을 못자겠네."

좀비들은 더욱 날이 갈 수록 포악해지고, 늦게 도착한 주위에 군인들은 사격을 실시한다. 좀비 떼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몰려올 뿐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후퇴하라!! 후퇴!"

"정녕 후퇴란 말입니까??"

"탄이 없다!! 젠장..~! 탄약병 이미 좀비에게 물려서 여기까지 못가지고와.."

"지금 즉시 공중폭격 해달라고 무전 떼려!! 시간 없어.."

"제주도 건물이 파괴되는데 그런데도 괜찮으십니까?"

"그건 내가 알빠 아니고 지금 이 사태를 해결할 생각이나해!!"

"무책임하십니다!! 정말로.. "

"탕!!"

한 병사는 지휘관의 말을 듣고 곧바로 자기 목에 총구를 겨누고 한 발 쏜 후에 자결을 하였다. 충격을 받은 지휘관은 잠시 동안 멈춰서더니 주위에 좀비들에게 포위되었다. 이윽고 좀비들에게 떨어질려고 발버둥 치지만 물려서 죽고 만다.

"이건 내 잘못이 아니라고..."

서귀포시는 우왕좌왕 하지만 시민군들의 피해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어찌됬건 지금 전투 중이다. 좀비와 시민군과의 전투! 군부대는 철수한지 오래이고, 현재 시민군은 무방비 상태에 후퇴할 길이 남아있지 않다. 이대로 좀비에게 패할 수도 있건만 마지막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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