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좀비소설 - 탈출 22

인터넷 생활|2014. 5. 16. 08:00

인터넷좀비소설 - 탈출 22

글쓴이 : 황금너구리



"젠장 우리는 이제 빠져나갈 길이 없는걸까??"

"야 이자식아! 지금 그게 신경 쓸 때야.. 빨리 SNS에 퍼트려 이 사실을.. 어짜피 퍼트리면 언론에서도 못 막아! 제주도에 좀비가 나타나서 빨리 영상 촬영해.. 살육 현장이 아니 영화에서 보던거 같이 찍어서 올려!!"

"짜식 너말대로 지금 빨리 해야지!!"

어두운 밤에 시민군은 좀비들과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데, 이대로 막기란 불가능 하다는 판단을 내려 그 중에서 한 무리가 후퇴를 하자고 해서 결국 후퇴를 시작했다.


이미 제주도는 조금씩 조금씩 좀비들의 손아귀에 넘어가고 있고, 부두에 배 들은 떠나고 없었다. 원래 있던 배 들은 이 사실을 알고 탈출을 감행한 것이다. 제주도에 핵이 날아올지 미사일이나 무엇이 날아올지 정확히 모르지만 시민군은 서둘러 대피하고 있다.

"젠장 경찰 어디있는거야?!"

"경찰? 경찰도 좀비 못 막아!! 이건 현실이야..!! 영화 보라고 경찰이 좀비 막는지 우리가 눈 앞에 생생히 본 그 장면을 보라고..! 경찰복 입은 좀비 말이야.. 사람인지 죽은 사람인지 구분이 전혀 안되었어. 날 물려고 하길래 난 그 자리에서 도망갔지. 어짜피 무기도 없었고 무얼 하나 제대로 공격하지도 못하는데, 걔네 속도가 우리 보다 더 빨라.. 이 대로 가다간 죽을 지도 몰라."

"뭐?! 죽는다고? 지금 그게 할 소리야?!"

"정부에서 안도와주면 우린 죽는거 아니야? 여기 혹시 군부대 있어? 나 무전병 출신이었는데 육지에 무전 한 번 때려보게.."


"일단 찾아보자! 다른 시민군 따 돌리고 너가 직접 타고 왔던 차 가지고 빨리 가자!"

"남은 사람은??"

"신경 꺼! 어짜피 남이야.."

시민군 2명은 이윽고 전투 전에 미리 가지고 왔던 차를 향해 갔다. 나머지 시민군들은 거의 전멸이거나 도저히 살아서 돌아올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대한민국 SNS에서는 좀비가 나타났다고 떠들석 되고 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그 원인은 알 수가 없지만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다.

육지에 있는 모든 군 부대는 제주도를 정밀 감시 및 무인항공기를 통한 정찰을 실시를 하였고, 정부에서도 제주도를 더 이상 사람이 살고있는 땅이 아니니 포기하라고 선포를 하였다.

육지에 그 들이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제주도 부근에 해군 함정들이 배치되어 있고, 곧 바로 그들이 올 시에 함포사격을 가하기로 명령이 내려졌다.

정부는 좀비가 득실한 제주도를 포기를 한 이상 제주도에 남아있는 민간인들은 더 이상 탈출을 하지 못하는 숙명에 처해있다.

한 비밀리에 했던 실험이 이 처럼 큰 파장이 되어 대한민국 및 전 세계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제주도에 좀비가 득실거린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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