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24를 알게 되기까지 사연 1편

인터넷 생활|2014. 4. 3. 08:00
사이렌24를 알게 되기까지 사연 1편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려보는 것이 어떨지 싶어서 남겨드릴려고 합니다. 오래 전 일이지만 잊혀질 수가 없네요. 오래된 과거인데, 왜 또 과거 타령을 하느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하는 말은 거짓된 말이 아니고 진실된 말임을 증명을 하겠습니다.


저의 사이렌24를 알게 되기까지 사연이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차츰 알려드리겠습니다.

몇 년 전으로 되돌아가보겠습니다. 몇 년 전이라고 하면 정확히 4년 전일 수도 있고 3년 전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 워낙 시간이 빨리 가니 가늠할 수가 없네요. 1초 1초 하루라도 아까워서 게임을 못할지경이니 휴. 현재 저는 게임을 안하고 아예 관심을 두고 있지 않고, 화투에 심지어 친구들이 화투를 하자고 하여도 저는 그런 화투에게 미안하겠지만 손도 일절도 대지도 않습니다. 아.. 길어졌네요. 너무 헛소리일 수도 있지만 이제 부터 진짜 이야기를 꺼내드리겠습니다. 두근두근두근..



군대를 제대를 하고 나면 흔히 나의 세상을 가질 것만 같았습니다. 군대 제대하면 이 세상은 내가 다 가진다는 오만함에 빠져있을 당시에 저는 친구의 연락을 통해 일자리 있으니 같이 하자고 제의를 받습니다.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일자리를 구해놓은 상태이고, 기숙사에 입사까지 되어 있던 상태입니다. 친구가 부랴 부랴 저에게 연락이 와서 자리 하나 남으니까 팀장님이 너 진짜 보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장소는 경상도가 아니라 서울이었습니다. 그저 친구말이 옳다라는 착각 속에 빠져..다음날 일을 안한다고 하고 서울로 올라가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시절 순진해서 다단계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였고, 오만함에 빠져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에 있었습니다. 그 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정확히 제대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성공해서 돌아가자는 말을 들었던 거 같습니다. 기억이 조금씩 되살아오는군요. 네.. 맞습니다. 피라미드 !! 즉 다단계입니다. 외국 말로 설명을 하자면 네트워크 마케팅입니다. 친구를 속여 팔고, 가족까지 속이는 심지어 지인까지 속이는 파렴치한 곳.. 그 곳이죠. 물론 업체명은 이미 과거니 거론을 하지 않겠습니다. 다단계에 대해 피해를 보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에도 아직도 꾸준히 생겨나고 있고, 어떻게 해답을 드릴 수가 없는 것 만 같네요.


성공을 해서 돌아가자는 말에 대출을 한 돈은 800만원입니다. 큰 돈입니다. 아니 작은돈은 아니고.. 800만원이 금방 벌 수 있는 돈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최고직급자가 되면 그 돈은 껌이라고.. 껌!! 껌이야!! 아우디를 탈 수 있다는 허상에 빠져 그만 대출을 내고 말았죠. 순진함에 빠져버려 애써 그들이 하는 말에 달콤함에 속아 넘어갔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은 친구에게 안부를 묻곤 하고 만약에 친구가 일을 안하거나 무직이다면 일자리 제의를 하여 친구를 오게끔 했습니다. 정말 큰 실수를 저지른 거 같네요. 위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니 저도 그에 따라 했던 것입니다. 잘못된 판단을 하고 후에 돌아서보았자 물든 컵을 떨어뜨린 물이 된 꼴입니다. 담을 수도 없고, 퍼서 나를 수도 없습니다. 순전히 마르길 기다릴 뿐이죠.

 


새벽 일찍 일어나서 3시 반인가 그 쯤에 다단계 회사로 출근을 하여 오후에 마칩니다. 빠져나갈 틈이 좀 처럼 보이질 않습니다. 직급자 분들이 알려주시는 데로 긍정적으로 하라! 넌 할 수 있어!! 넌 최고다! 우리 중에서는 너가 제일 직급 빨리 달거라는 희망찬 소리를 저는 그 소리를 저의 마음 깊숙히 심어놓았습니다. 그저 오만함에 빠져버린 다단계가 절 이렇게 만들어 놓을 줄은 상상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기에 뒤 늦게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대출을 낸 상태이고, 이리 저리 빠져나갈 궁리를 하던 도중에 새벽에 몰래 빠져나왔습니다. 얼마 동안 했냐라는 말을 듣기가 거북한 건 사실입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이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속에 있는 검은 물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검은 물을 블로그에 공개를 하는 것이 말 처럼 쉽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빛이 800이 있는 상태이지만, 그 다음 해에 열심히 일을 하여 빛을 조금씩 갚아 나가던 도중에 우연히 연락을 받습니다. 두 번 째로 속은 것입니다. 큰 실수롤 할래야 큰 실수인데, 어쩜 두번까지 넘어갈 수 있냐고 이해가 가지 않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중간을 얘기를 해드리게 되면 얘기가 정말로 길어지니 생략을 하고 두 번째도 역시나 친구가 제가 빛갚는 모습을 보고 안스러웠는지 내가 좋은 일자리를 소개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다단계가 아직도 판을 치나 싶었습니다. 일단 그 친구 말듣고 들어갔습니다.

크게 다단계 같지도 않고.. 무언가 낌새가 이상한데.. 원탁테이블에 사람들이 뭐할꼬?? 으이..? 귀여운 여자분이 오시네.. 그 보다 나보다 누나.. 흐..

두 번째도 마찬가지 다단계입니다. 땔레야 땔 수 없는 숙명적인 만남인거 같네요. 두 번째는 직접 통장에 돈이 입금이 되어서 나 이만큼 벌었다는 걸 증명해 보이시길래 거기에 넘어갈래아 안넘어 갈 수가 없었습니다. 돈이 정말 왠수 인거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돈이 필요하지만 제가 이런 상황까지 몰고 간건 제 실수 인거 같네요.

 



두 번째 업체도 역시 거론을 하지 않겠습니다. 네이버 카페 안티 피라미드 카페에 들어가보시면 피해자분들의 글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 참고를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두 번째 업체는 첫 번째 보다는 무언가 개방적이었다는 것에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허나 실수를 한 건 500정도 대출을 냈다는 것입니다. 정말 피같은 돈이죠. 그새 빛을 갚았는데.. 또 다단계 하냐고.. 제발 정신을 차려라는 욕이 마구 쏟아지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이런 절 알더군요. 저는 신뢰감을 잃었습니다.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그걸 저는 또 해버렸으니 그만 두고 복학을 했습니다. 복학을 하고 주말알바를 하면서 그리고 저녁에 일을 하면서 차츰 차츰 갚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내가 왜이러지라는 자괴감에 빠져 한 동안 멘붕상태에 있었습니다. 물론 자신감 또한 무기력했습니다. 늘 기분이 좋지 않은 우울한 하루였습니다. 아이고 내 과거..라고 되돌려봤자 이미 지난 지금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무나도 안좋은거 같아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대출을 냈으면 과연 내게 무슨 불이익이 있나 싶어 찾아보았습니다.


1편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하루에 많이 써버리면 왠지 금방 보고 닫으실까봐 2편은 내일 마저 쓰도록 하겠습니다. 설레어도 참으세요! 내일이 오니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