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여행 - 폭염 속에 뜻깊은 창원 진해 여행
오늘 같이 더운 날씨에 하필 폭염이 겹쳐져서 여행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마침내 여행을 하겠다고 생각을 한뒤에 실행에 옮겼습니다. 오늘 여행을 계획을 하기 전에 인터넷에 여행에 관련된 곳을 찾아보니 창원 진해여행이 무언가 좋아보였습니다. 지도를 자세히 보니, 창원이 남쪽 지역에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바다 근처가 될 듯 하네요. 주로 경상도여행을 하다 보니 경상도에 정말 가볼 곳이 많이 있네요.
이른 아침에 동대구역으로 도착한 뒤에 창원중앙역으로 가는 무궁화호를 끊고, 책 읽으면서 기다렸습니다. 간단히 커피 한 잔도 여유를 가지고 있다보니 기차 시간이 다가오자 기차타는 플랫폼으로 갔습니다. 왠 비둘기가 한 마리 있어서 가만히 나두었는데, 절대로 움직이질 않더군요ㅎㅎ 황당했어요
요즘 비둘기들은 겁을 잘 먹지 않나봐요. 동대구역에서 창원중앙역까지 가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창원 진해 여행코스
동대구역 -> 창원중앙역 -> 진해남중 -> 진해역 -> 진해루 -> 진해역 -> 진해드림파크 -> 진해남중 ->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위의 진해역을 한 번 더간 이유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다떨어져서 충전을 하고 찾으러 가느라 편의점에 갔었습니다.
창원중앙역에 도착을 하고 나니, 바로 근처에 창원대학교가 보이더군요. 캠퍼스를 보니 낭만적인 분위기일거 같아요. 주위에 공기도 좋고,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어서,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네요. 창원중앙역 안으로 들어오자 마자 여행안내소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창원여행에 관련된 여행책자와 경상남도 몇 몇 지역에 대한 여행책자를 다 챙겼습니다. 직원분께서 봉지에 한꺼번에 다 담아주셔서 가방에 넣고 여행을 시작을 하였습니다.
창원중앙역 입구입니다. 경상남도 지방에 있어서 저를 많이 반겨주던거 같네요ㅎㅎ 태어나서 한 번도 창원에 와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오니 새롭네요. 더군 다나 제가 알지도 못하였고, TV로만 보던 곳이 몇 몇 군데가 보였네요. 한국 지도에서 나오는 창원이라는 도시를 제가 직접 와봤다는 것도 뿌듯함이 느껴지네요.
창원중앙역에서 진해로 여행을 할려고 하면 창원시청 쪽인가 거기까지 도착을 하여 버스에서 내리고, 신호등을 건너서 다시 진해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창원버스는 처음 타보아서, 굉장히 낫설었습니다. 몇 번은 헤메었던거 같네요. 사전에 미리 창원여행에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에서 수집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준비가 미약했던 점도 있었고, 약간 서툰 여행이네요.
창원시청 주변입니다. 여기가 창원시청인지, 제가 여행안내소 직원분께 진해로 가야된다고 말씀을 드리니 종이에다가 버스 몇 번을 타야되고 어디서 내려야 할지, 그리고 또 몇 번 버스를 타고 가야 될지를 직접 적어주신 걸로 여행을 했는데, 그 종이를 잃어버렸네요.ㅠ.ㅠ. 다행이 진해역으로 가는 버스는 제대로 탔습니다.
진해역으로 가는 버스가 맞는지 확실히 알지 못하고 타니, 중간에 가다가 진해남중에서 내렸습니다. 진해남중 근처에 편의점에 들러서 간단한 점심을 떼우고, 다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몇몇분께 진해역으로 갈려면 몇 번 버스를 타야되는지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 결국 버스는 탔는데, 가는 중간에 내렸습니다.ㅠ.ㅠ. 오늘 참 왜이런가 싶네요. 버스에서 내리고 걷다가 걷고 표지판이 진해역이라 보여서 시민분께 물어보고 가고, 결국 진해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진해역에 왼쪽 편에 있는 동상입니다. 마치 음악을 연주하는 느낌이 들어요. 대부분 관광객들은 여기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네요. 여기가 인기코스에요^^ㅎㅎ 가끔 진해역에 오면 사진 한 장 찍어두는 것도 나름대로의 추억이 될 듯 하네요. 해군사관학교가 이 근처라 직접 가보지는 못하였지만, 군복입으신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동대구역에서 보던 비둘기와 달리 진해비둘기는 아름다운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원래 비둘기가 이랬나 싶을 정도로 우아함을 뿜어내는군요. 더 가까이 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날아가버리더군요.ㅠㅠ 털 색깔이 예쁘고 아름다운 비둘기는 이 비둘기 둘을 보고 더 이상 보지 못한거 같애요. 대신에 깃털을 주웠습니다. 깃털을 주우니 행운이 올거 같네요
진해역에서 스마트폰 배터리를 교체를 하고 부족한 배터리는 편의점에 충전을 맡긴 상태에 진해루로 떠났습니다. 버스는 진해역 근처에서 탔고, 진해루로 도착을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니, 바로 앞에 진해 앞 바다가 보이더군요. 폭염이었는데, 바다를 보니 시원한 바람도 불거 같고 정말 바람이 불었습니다. 바다에서 느끼는 특유의 바람~!ㅎㅎ 느껴보신 분들은 다 아실꺼에요.
진해루 안으로 들어오니 故한주호 준위님 동상이 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실 인물입니다. 한국의 영웅이시기도 한 분이십니다. 대체로 진해루의 날씨는 정말 맑았습니다. 진해루에 와보니 전에 밀양여행 때 영남루와 날리 영남루는 직접 산 같은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했지만, 진해루는 평지에 바다가 보여서 굉장한 분위기가 납니다.
앞에 보시는 건물이 진해루입니다. 여기에서 휴식을 취하여도 되고, 아니면 사진 찍는 장소로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진해루 2층에서 멋진 바다 구경을 하여도 제법 멋있어 보일 듯 하네요. 낭만적일 거 같기도 하고, 특히나 바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굉장히 설레었을 것 같아요.ㅎㅎㅎ
소형배를 탈 수 있는 곳입니다. 배의 종류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해 소형배라고 부르겠습니다. 여기에서 배를 탈 때 지정된 가격을 주고 타야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저 소형배를 타보지를 않았습니다. 왠지 무섭기도 하고, 배타는 거나 수영을 하시는 분은 재미있어 하실 거 같네요.
진해루를 구경을 마치고, 나머지는 어디로 갈지 생각을 하다가 마지막으로 진해드림파크를 선택을 하고, 진해역에 다시 들려 배터리 찾고, 버스를 타고 진해구청으로 향했습니다. 진해구청이 버스노선의 마지막 종점과 거의 비슷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치를 구경하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다음에도 또다시 여기에 오자는 식으로 마음을 가지고 도착을 했네요. 여 때 사람들이 얼마 보이질 않아, 저 혼자 여기 온줄 알았는데, 진해드림파크에 조금씩 걸으니 사람이 보이기 시작을 하더군요.
진해드림파크로 가는 길인데, 오르막길로 되어 있어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걸었습니다. 미리 구입한 물이나 음료를 마시면서 천천히 풍경을 보면서 걸었는데, 앞에 장미꽃들이 많이 있더군요. 여기 보니 데이트 코스로도 딱 인거 같네요.
안으로 들어오면 갖 가지 다양한 장미꽃이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빨간장미꽃만 알고 있었는데, 여기에 와보니 색깔이 달라, 이전에 보던거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온 느낌 마저 듭니다. 주위에 산들이 있어서, 주변 자연환경하고 잘 어울리네요. 여기 중앙에서 사진을 찍어도 되고, 아니면 데이트를 하셔도 될 만큼 좋은 장소네요
장미꽃밭을 빠져나오고 오르막길을 향해 올라가보니 진해드림파크 안에 목재문화체험장이 있습니다. 직접 목재를 만들 수 있는 곳이기로 할 듯 한데, 안에 건물은 직접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주위에 풍경만 구경을 하였네요. 직접 체험을 할려면 당일치기라 빠듯할거 같애요.ㅠ.ㅠ 대신에 주위에 풍경을 보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을 하였습니다.
목재문화체험장에 있는 연못인데, 기존에 있는 지상에 있는 연못과 달리 산에 위치한 연못이라 연못 안에 물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잉어인지, 코이인지 정말 큰 물고기였습니다. 색깔은 빨간색이었는데, 정말로 아름다운 자태를 뿜어내더군요. 그걸 본 순간 떠오른게, 이렇게 아름다운 물고기가 연못에 있어서 전체적인 연못분위기가 되 살아나는거 같았습니다. 실물로 보기에는 언뜻 연못으로 보일지는 몰라도 안에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물고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연못 위에 계단을 올라오다 보면 목재문화체험장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 안에서 목재문화체험을 할 수 있을 텐데,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이 많아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이 될 만한 장소입니다. 목재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에게 이전에 도시에 있던 거와는 공기 좋은 산 속에서 아름다운 연못을 보고, 자연으로 된 목재위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네요.
목재문화체험장의 흐르는 계곡 같은 곳인데, 일반적인 계곡이 아니라 물이 천천히 떨어지는 작은 계곡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약간의 햇쌀이 찍혀있어서, 자연스럽게 나오네요. 아직 디카가 없는 관계로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지만 기회가 되면 DLSR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싶네요. 목재문화체험장 말고도 진해드림파크 안에 다양한 곳을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벌써 시간이 오후 4시 넘어서 여행을 여기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짧은 여행 코스였지만, 나름대로의 여행의 경험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되네요. 전혀 가보지 못한 새로운 여행지를 가볼 때마다 신선함을 느끼고, 세상을 보는 눈이 약간씩 넓어지는 것 같네요. 대한민국 전국은 다 둘러보지는 못하였지만, 조금씩 조금씩 둘러볼 계획입니다. 더운 날씨에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시원한 음료를 한 잔을 드시고 여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여행을 하시는 여행자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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