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눈인 나도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

인터넷 생활|2013. 10. 2. 06:00
까막눈인 나도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


태어나서 부터 아기 때는 주로 부모님의 말에 귀를 귀울이지만 차츰 차츰 커나가면서 글을 읽는 방법과 글을 쓰는 방법을 읽히게 된다. 초등학생 시절에 독후감상문을 쓰던 시절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책도 안읽고 그냥 대충 쓰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분명한 건 그 때 그 시절에도 직접 글을 썼었다는 거다. 그저 신기할 따름이지만 오래된 기억이라 도대체 무슨 글을 쓴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초등학생 시절 그저 놀기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하고, 팽이치기하거나 오락실에서 오락을 즐기던 옛 시절, 우연히 접한 책 한 권.. 그 한 권의 책이 한국전쟁의 영웅 맥아더 위인전기였다. 사실 맥아더 위인전기를 몇 번이나 읽은 기억이 난다. 그에 감명 받아 그에 관련한 독후감상문을 멋지게 써내려갔던 희미하게 떠오른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흥미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단순히 학교 숙제를 하기 위해 했던 독후감상문..

학년이 올라가고 중학생 시절에 공부에 별 관심도 없고, 늘 반에서 꼴찌 수준이었지만, 집에 가면 게임 부터 먼저하던 그 시절.. 공부가 뭔지 몰라 안했던 시절이라 지금에 옛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웃음 밖에 안나온다. 그렇다. 난 단지 공부에 관심이 없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내가 글을 쓰게 된 것은 블로그를 하면서 부터였다. 블로그라 옛날에 네이버 블로그 조금 하다가 만 몇 개의 포스팅만 올리고 그 이후로는 로그인 조차 하지 않았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는 안한다.

글쓰기에 까막눈이고, 책도 잘 안읽고 늘 게임만으로 밤을 새는 철 없는 학창시절이었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실업계로 하자마자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렸다. 여러 자격증을 취득을 하였고, 공부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을 했다. 실업계 갈 때 어디로 선택을 해야 될지 그냥 우연히 원서 접수한 학교에 합격되어 다니던 학교였는데, 나의 인생이 이 때부터 이렇게 달라졌다. 공부도 못하던 내가 흥미가 있기 시작을 하고, 중학교 때 꼴찌하던 내가 밤샘의 공부로 인해 거의 중간이나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를 했다. 신기했다. 책 읽는 거에는 관심을 가졌지만 역시나 책을 오래 곁에 두지 않고, 밀리터리 군사잡지만 구입을 하고 취미로 보기만 했다.



그러고 보니 대학시절에도 늘 집에 갔다 학교 갔다 이 것만 반복을 했고, 내가 결정적으로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작년 학교 복학을 했을 때 부터 꾸준히 지금까지 읽고 있다. 물론 글쓰기에 까막눈이지만 블로그를 통해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다. 대부분은 정보성 글이나 상업성 글도 약간씩 섞여있지만, 포기하지 않는 건 글쓰기일 뿐이다. 그 토록 글을 쓸 줄을 모르던 내가 지금 현재로선 글을 쓰고 있는 나의 자신을 발견한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멋진거 같다. 아직은 글을 잘 쓰지를 못하지만 여러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을 것이고, 특히나 요즘에 인문학을 강조를 많이 하는데, 인문학도 폭 넓게 읽어볼 계획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글쓰기에 관심이 없거나 글을 쓰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자신 만의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서 거기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알고 보면 글을 쓰면 쓸 수록 는다는 걸 실감을 하게 될 거다. 나 역시 이렇게 줄 줄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몇 달 전에 블로그에 소설을 연재했지만, 그 소설은 아무래도 인기가 많이 없을 거 같다. 좀비소설 감염된 세게인데, 스토리가 세계적인데, 읽으면 너무 지루한게 탈이다. 도 중에 대화가 없는 소설.. 참.. 내가 썼지만 이렇게 썰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허나 소설도 많이 쓰면 쓸 수록 느는 법이다.

글쓰기는 초보자인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읽기만 읽고 직접 안써본 이상 많이 어려우리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글쓰기가 정 어렵다면 블로그를 운영해보는 건 어떤가? 블로그를 운영을 하면 자기 만의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지만 거기에다가 조금씩 조금씩 자신 만의 글을 채워나가면 되는 것이다. 초반에는 무슨 글을 써야 할지 몰라 막막하지만, 알고 보면 간단하다. 본인이 관심있는 글이거나 취미생활의 글을 쓰면 된다. 영화봤던 일, 후기 등 좋은 소재가 된다. 물론 소재는 생각해볼 수록 다양하기에 직접 이 소재 저 소재를 선택해서 써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 소재를 선택을 하는 건 독자 여러분의 몫이다.

어떤 소재를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블로그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관심있는 사람들의 방문도 바뀌게 된다. 한 번 들리고 말 것이 아니라 흥미가 있어 또 들리거나 아니면 즐겨찾기를 하는 등 이 블로그가 정말 나에게 있어서 인생을 바꾸어 줄 새로운 블로그라고 가정을 한다면 그 블로거는 축복을 받는 셈이다. 글쓰기에도 처음은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글쓰기에도 노하우가 쌓인다. 글이 쉽게 써지지 않는다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책 속에도 글을 어떻게 쓸지 소재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특히나 책에는 맞춤법이란게 있어서 글을 쓸 때 도움이 된다. 맞춤법이 제대로 맞지 않는다면 무언가 어설프거나 낯선 느낌이 들지만, 맞춤법도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나아진다.

글쓰기에 까막눈이라고 다 까막눈이 아니다. 나 처럼 까막눈인 사람은 이 세상에서 절대 없다. 글은 기록을 남기라고 쓰는 것이다. 그러니깐 독자 당신만의 글을 조금씩 짧게라도 천천히 써보라. 그런 글 들이 쌓여진다면 언젠가 빛을 발하는 날이 올 것이다.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노트에 적어도 좋다. 나중에 그걸 천천히 정리를 하면 되니, 글을 살아있을 때 마음 껏 써보라. 그 중에서 아주 멋진 글이 탄생 된다.

정말로 멋진 글이면 낭만적이지 않은가?? 한 번 글을 써보는 것도 호기심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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