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좀비소설 - 탈출 14

인터넷 생활|2013. 12. 12. 06:00
인터넷좀비소설 - 탈출 14

글쓴이 - 황금너구리


"헥헥!! 다들 어디있는거야??"

"어이.. 시원~! 나도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어 죽을 뻔 했네."

"다들 괜찮아?? 여기 서울역인데 조용하네. 그나저나 기차가 가는지 궁금하다. 일단 가보자."

서울역 안은 텅텅 비어있고, 승무원 및 직원들 밖에 보이질 않았다. 운영을 하는지 안하는지는 애매모호하지만 기차만 탈 수 있는 바램에 들어갔다.


"저기 오늘 기차 운행하나요?"

"네. 운행을 하고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가십니까?"

"여기 있는 친구들 다 같이 대구갑니다."

"대구라면 초고속 열차밖에 없습니다. 초고속 열차표라도 끊어드릴까요? 비둘기행 열차는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진달래 열차도 오늘 임시로 운행중단을 하였습니다. 사태가 심각한거 같은데 얼른 서울을 빠져 나가세요. "

"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단 대구행 초고속 열차표를 다 끊어주세요. "

"네, 바로 끊어드릴 테니 지금 즉시 가서 타세요. 떠날 시간 얼마 안남았어요. 대구에는 2시간 이내에 도착을 할 것입니다."

"지금 바로 타러 갈께요."

서울역 주위는 온 통 고요하고 평화롭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라곤 경찰 및 군인들 뿐이었다. 전차부대에서 전차들이 방금 전에 서울역에 집결해있다. 시민들은 아직도 중심가에서 시위를 한 창 벌이고 있고, 연이어 화염병에 맞은 경찰 및 군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은 마비상태에 이르렀고, 한국 정부의 최후의 수단은 미국과 이웃나라 일본에게 도움을 요청을 하는 수 밖에 없다. 북한에게 도와 달라고 할려니 국민들이 반감을 살 것이다.

북한은 현재 동북3성에 중국군 2개 사단과 교전 중에 있다는 소식이 해외 뉴스에서 전해져왔고, 티베트지역에는 연이어 테러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사상자 수는 1,000명에 육박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중국 당국에서는 티베트에 지원할 군사력이 없어서 소수의 병력을 파견했다.


한국도 점점 마비되어 가고 있지만 중국도 다르지 않다. 북한은 동북3성에서 열렬한 교전 중에 있지만 조선족의 일부는 북한군과 같이 중국군과 교전을 벌이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아무런 방관도 하지 않고 일본도 마찬가지 이 사태에 대해 무관심한 상태이다. 자국에 불리한 이익이 없기에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는다. 단지 북한과 한국이 평화적으로 통일되기를 희망할 뿐이다.

미국 및 일본은 중국이 분열이 되는 동북3성이 한국에게 다시 반환을 하든지 거의 한국편에 들고 있다. 한국 내부의 정세는 마비되어 가고 있지만 강대국들은 또 다른 기회를 찾은 셈이다. 해외에 이스라엘의 핵투하가 된 지역에서는 신속히 복구 진행이 되고 있고, 아직까지 진전이 없는 국가는 다른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도시 재건을 하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한국에게 비밀연구소에 대해 정보를 캐낼려 하지만 쉽지 않아 계속 애타고 있는 중이다. 이에 경기도에서 철수했던 비밀연구소 관계자 및 사령관은 제주도 군사기지 지하에 신속히 연구소를 임시로 설치를 하고 주위에 경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여기 제주도 군사령부는 어디있나??"

"잠시 외출하셨습니다."

"아.. 비밀리 말해야 될 것이 있는데 너가 좀 따라와주어야 겠구나."

"무슨 말씀이시죠??"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자네는 알고 있는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잘 들어. 이건 기밀이야.. 우리가 경기도에서 비밀연구소에서 비밀병기를 만들려고 시도했던 자들이다."

"네에??!"

주위에 다른 군인들은 격분을 하며 자기 가족이 비밀연구소에 잡혀가서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에 실탄이 든 총을 사령관 머리에 겨누었다.

"다시 한 번 말해보세요~! 저 지금 흥분 너무 했어요."

"아.. 내가 비밀연구소 책임 사령관이야!! 쏠 때 쏴봐..!! 날 못죽일껄.."

"그만 둬!! 이게 뭔 짓이야?"

"제가 너무 흥분했나 봅니다."

"사령관님 여기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저자를 따로 가두어놔.. !!"

"명령대로 하겠습니다."

"이거 놓으세요. 왜 절 가둘려고 하십니까?"

"내가 말한 내용을 밖에 떠벌릴 테니 조심하는 거여.. 일단 잠자코 있어. 죽기 싫으면.."

한 병사는 지하에 임시 격리수용소에 들어갔고, 이윽고 관계 연구원들은 곧 실험에 착수를 할 거 같다.

"이 번에 새로 들어온 실험체가 있으니 마음껏 실험해보도록 하게. 인류를 위해 실험을 하는 거니 많은 지원을 해주겠네."

"네! 사령관님. 사령관님의 부탁이라면 다 들어드리겠습니다."

"고맙네. 시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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