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좀비소설 - 탈출 13
인터넷 생활2013. 12. 11. 06:00
인터넷좀비소설 - 탈출 13
글쓴이 - 황금너구리
"시민 여러분! 지금 즉시 시위를 중단하고 철수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지금 즉시 시위를 중단하고 철수하시기 바랍니다. 철수하지 않으면 직접 사격을 가하겠습니다.!"
"야..XX야!! 누구보고 철수하란 말이야?! 당장 비밀연구소에 관련된 사실을 말해!!"
"거기 내 아들이 있단 말이야!!.."
"화염병 계속해서 던져!! 다 죽자..!"
시위를 하던 시민들은 철수하라는 말에 더욱 더 격분했고, 다시 화염병이 던지기 시작을 하고 연이어 총소리가 계속 들렸다. 하늘로 사격을 했지만 시민들은 물러날 기미가 보이질 않자 직접 전차를 이끌고 시민들 앞으로 갔다. 한 시민이 화염병을 전차 포수 쪽에 던져 전차병은 화염병을 맞고 불에 붙었다.
주위에 119구조대원들은 황급히 불을 끌려고 시도를 하지만 역부족이다. 너무나도 많은 시민이 너나 나나 할 거 없이 화염병을 만들어나 심지어 119구급대원들도 이에 격분해 화염병을 던진다. 경찰들 군인들이 직접 말리지만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
한국의 대도시 및 주변도시들 이러한 시위로 인해 마비가 될 지경이었고, 미군 정찰기는 대도시 상공에서 시위를 연이어서 벌이고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직감을 하고 미국정부에 보고를 했다. 비밀연구소가 발견이 되지 않자 미군은 계속 수색을 벌이는 한 편 한 개의 공군편대를 제주도 상공이나 울릉도 상공에 내 보내어 정찰하기로 계획을 했다.
"사람들이 시위를 멈출줄 모르고 있나봐요. 내일 당장 장사를 해야 되는데, 오늘도 장사를 못해서 정말 너무 죽겠어요."
"도대체 뭔 난리에요??"
"비밀연구소인지 뭔지 그 것 때문에 우리가 장사를 지금 못하고 있는겨.. 그나저나 니 아들은 어디 연락이 없아.."
"몇 달째 연락이 안되어 있어서 답답하구먼.. 도대체 뭔 일이 있는거 아니여?"
"에혀 오늘도 장사를 포기해야 되나? 시장은 온통 텅 비었고, 문을 다 닫아버렸네.. 평일인데 이게 뭐여..."
"주위에 사람 한 명도 보이질 않아.. 상인은 우리 뿐이야.."
평일에도 시장은 조용했다. 아니 너무나 조용해서 사람이 한 명도 지나다니질 않았다. 대도시 주변이나 중심지에서 시위를 하느라 생계를 뒷전으로 미루었다.
"해외에서 소식을 할려드립니다. 한국 서울 광화문에 나와있는 미국 NNC 윌스너기자입니다. 현재 한국은 정체 불명한 시위를 계속 벌이고 있는데, 국가가 마비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북한당국에서는 이를 난감하게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에 지원을 하여야 되는데 북한군도 신속히 동북3성에 60%정도의 군사력이 파견되었습다. 중국과의 긴장도 늦출수가 없는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비밀연구소에서 도대체 어떠한 실험이 행해지고 있는 걸까요? 시민들에게 물어보겠습니다."
"한국에서 비밀연구소라는 것이 어떤 것을 연구를 하나요?"
"에혀.. 그걸 아직도 몰랐나요?? 무슨 병기인가 뭔가 만들고 있다고 해요. 우리도 미치겠어요. 왜 그 딴걸 나라에서 만드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돈도 못벌고 일도 못하고 시위를 하라는데 안할 수가 없으니 아..!!"
"또 다른 시민에게 물어보겠습니다."
"만약 한국에 비밀병기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입니까?"
"여기 광화문에 비밀병기 나타나면 때려 죽이던가 아니면 작대기로 쑤시던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죠.."
"시위는 언제까지 계속 될거라고 예상하시나요? 한국정부가 비밀연구소에 대해 말해줄까요?"
"말해주겠죠.. 언젠가는.. 전 한국정부가 비밀병기와 비밀연구소에 대해 말해주길 바래요."
"시민들이 너무나도 큰 관심이 있는 반면에 여기저기서 화염병이 던져지고 있습니다. 저도 얼른 여기서 피해야 겠습니다. 미국 NCC 윌스너 기자 뉴스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TV에서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시위를 하는 탓에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난감해진 나라 상황에 시원이는 제빨리 자전거를 타고 오래 걸리지만 수진이를 데리러 갔다.
"수진아! 나 지금 자전거 타고 정말 빨리가고 있으니 기다려."
"여기가 어딘줄 알고,..?"
"서울역 근처잖아..!"
"괜찮아.. 기다려줘. 내가 데리러 갈께. 너를 태우고 경기도를 빠져나갈꺼야..!"
"알겠어. 기다릴께! 빨리와야되.."
시원이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도 서울역을 향했다. 경기도를 빠져나와 경상도 대구로 갈 계획이다. 짐은 충분히 싸놓았고, 몇 일 치의 식량들도 미리 확보를 해 놓았다. 서울역에 도착을 해서 기차를 타고 대구로 내려갈 계획이다. 대구로 내려가면 머물렀다가 부산으로 갈 예정이다.
우리의 일정은 늘 빡빡하기만 하다. 왜 이럴까? 사람들 아니 시민들이 점점 더 미쳐가고 있다. 알 수 없는 현실이자만 우리는 기필코 혼잡한 도시를 빠져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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