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소설 - 감염된 세계 7

인터넷 생활|2013. 4. 24. 06:00
좀비소설 - 감염된 세계 7

글쓴이 : 황금너구리

기억 저 편의 꿈

 
좋은 추억은 언제나 회상하기 마련이다.
추억을 간직할 수록 생각난다


어제가 제일 좋았던 시절이기도 하고, 한 달 전이 제일 그리울 때가 있다. 쉬는 날 여김 없이 친구나 혼자 어디론가 떠난다. 멀리 훌훌 떠나버리고 싶을 때도 많다. 그 멀리는 과연 어디일까? 바다 한 가운데 지평선 너머로의 세계에도 눈을 돌리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언어와 돈이 필요하기에.. 국내에만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얼마 전 금강산에 올라갔던 기억은 아련히 남아있다. 정상에 다가섰을 때 금강산 주위에 있는 마을은 정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북한 여자들은 정말 아름다웠다. 뭐라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 때가 한국과 북한이 서로 교류를 하던 때였고, 제일 좋았던 시절이다. 기차도 있겠다. 틈만 나면 북한여행도 가끔씩 하였다. 한국 보다 아직까지는 개발이 덜 된 지역은 공기가 맑긴 한데 나무가 얼마 없었다. 얼마 전 북한 정부에서 황무지 지역에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는다고 공표를 하였다. 나무를 심으면 자연도 깨끗해지고 공기도 깨끗해지는 셈이다. 숲 속의 아름답고 귀여운 동물들도 하나 둘 씩 모이기 시작한다. 북한의 천연의 자연은 개마고원이다. 여기에 온 갖 동물들이 많이 있어서, 함부러 밀렵을 하질 못한다. 만약 밀렵시에 단속에 걸리면 바로 처형이다.

법 만큼은 무섭다. 남한에 동물들이 멸종이 되어 간다. 사람들이 밀렵을 하기도 하고, 단순한 이익으로 인해 아무 죄 없는 동물들을 밀렵한다.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불쌍할까 고민되기도 하다. 단지 인간의 이익 때문에 희생을 치루어야 했다. TV에는 개마고원에 관련된 다큐멘터리가 방영중이다. 대략 100부작인데, 인기가 많아져서 200부작으로 늘릴려고 한다. 한국에 없는 동물들도 북한 개마고원에는 정말로 많이 있다.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북한주민들도 마찬가지 한국사람과 동일하게 정이 많다. 항상 북한에 가면 주민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기도 하고, 맛있는 것을 언제나 챙겨주신다. 자주가는 함경도 지역에 가면 늘 가던 음식점이 있다. 여기에 가면 단골손님이다. 북한의 특유의 음식을 맛 볼수가 있다.

정말 꿈만 같았다. 예전에 과거의 일기를 들춰보지만 북한에 관련된 기억들이 많이 남아있다. 통일이 되었으니 동북3성에 가야되는데, 한 창 괴바이러스에 논란이 되고 있다. 지금은 혼자 거주중이다. 예전에 독립을 하였다. 부모님은 다른 지역 아파트에 지내고 계시지만 그 지역에는 아직까지 괴바이러스에 관련된 정보를 접하지 못한 듯 하다. 일부 언론에서 차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 차단은 잠시뿐이지만 SNS에는 여전히 소식통이 들려온다.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잘지내고 계신다고 한다. 나는 부모님께 절대로 집 밖으로 나가지 마시라고 말씀드렸다.

어느 한 날은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숨겨진 지하벙커를 알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는 지하벙커로 짐챙겨서 가자고 말하는 것이었다. 허나 지하벙커라도 완전히 안전할 수가 없는 셈이다. 사용이 가능한지, 크기가 얼만한지, 몇 달 동안 버틸 수 있고, 견고한지 등, 벙커라면 기본적인 무기들이 제공이 되는 것인데, 빈 벙커면 무기들이 없다. 국방부에서 다시 동원령을 선포한거 같다. 실제 전쟁이 아니라 괴바이러스 감염자들과 전투를 하기 위해 선발대를 미리 차출되어 가는 형식이다. 눈으로만 보던 좀비영화가 현실로 되었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는다. 더군다나 군복이 옛날 집에 나두고 온 상태이다. 군복 없이 소집되기가 약간 버거운거 같다. 최소한 본 집에라도 갔다와야 될 것 같다.


TV에서 흘러나는 뉴스는 괴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을 하지 말라는 내용들이 나온다. 몇 일전 미국 한 주는 한 무리의 감염자들에게 점령을 당한 상태이다. 해외에 있는 미군들은 신속히 철수를 하기 바쁘다. 본국의 그 것들을 막아야될 판국인데, 다른 나라들을 도와줄 사정이 아니었다. 세계 평화도 중요하지만 정작 세계 평화는 감염자들이 깨트리고 있다. 분노한 미군들은 본국에 돌아가서 감염자들을 다 불구가 되도록 전투를 하겠다고 굳은 마음을 가졌다. 피닉스라는 도시에 이미 감염자들의 세상이 되었다. 온데 간데 없이 헬기 잔해 주위에 피들이 쏟아져 있고, 정말 최악 그 상황이다.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멈춘 구급차와 엠블런스 등 그 당시 상황을 잘 설명해준다. 결국 인간이 감염자에게 패배를 하고 말았다. 군대는 뒤 늦게 도착을 했지만 군대의 수 보다 감염자들의 수가 더 많았다.

미국 뉴욕에서도 약간씩 감염자들이 생기고 있다. 미국 정부의 대통령 및 정부 고위 인사들은 해외 안전한 곳으로 대피작전을 할 예정이다. 허나 안전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제일 안전한 곳은 미국이 비밀리에 만든 지하도시이다. 지하도시에는 농사도 지을 수 있고, 365일 내내 거주를 할 수 있다. 게다가 공기도 바깥으로 부터 제공을 받을 수도 있고, 자체적으로 생산을 할 수도 있다. 의식주는 아무 걱정이 없다. 몇 십 년간 지하도시에서 생활을 할 수 있는 물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빨래는 걱정을 전혀 안해도 되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물도 공기로 생산을 할 수 있는 기막힌 도시이다. 상상 속의 꿈의 도시를 미국이 거의 완공단계이다.

"군사작전 실패! 감염자 무리들이 공격해오고 있습니다. 지금 즉시 후퇴를 하여야 됩니다. 사령관님!"

"후퇴?? 후퇴를 하면 우리는 다 죽는다. 여기서 물러서면 끝장이다."

"하지만 우리는 불리한 입장입니다. 이미 80%의 전력을 잃었습니다."

"싸워!! 저 깟 감염자들이 머가 무섭다고??!"

"사령관님은 전투를 하셔도 저희는 살아야 됩니다. 굳이 후퇴를 하시길 바랍니다."

"누구 명령을 따라?? 내가 사령관이지! 너희는 이 전투만 끝나고 보자..!!"

결국 사령관은 감염자 무리에게 공격을 받고 사망하였고, 나머지 군인들은 도망가기 바빴다. 여기는 시카고 중심지역이다. 헬기에 폭탄은 떨어지지만 폭탄을 투하한 개수 보다 감염자 무리들이 더 많았다. 감염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 미군들은 부대를 다시 재 편성을 하기에 이른다. 최고급 스텔스기, 신형전차, 첨단헬기는 감염자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몇 개의 공군기지는 이미 점령을 당한 상태이다. 인간이 아니라 감염자에게 참 미국으로서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까지만 하여도 초강대국으로 위상을 떨치던 미국은 감염자들에게 당하고만 있다. 하지만 몇 몇의 부대는 연합을 하여 감염자무리들과 전투를 한다. 이른바 자유독립전쟁이다. 미국국민들은 자유를 원하고 있다. 감염자들의 세계가 아닌, 미국 뉴스에서는 무조건 대피하라고만 한다. 어디로 도망을 가야될지 아니면 어디로 숨어야 될지를 정확히 모르는 국민들은 당하고만 있다. 정부에서는 총으로 감염자 머리를 쏘라고 했는데, 그게 쉽게 되질 않는다. 얼마 전까지 친한 이웃이나 가족, 친구였을 감염자를 총을 사용한다는 것을 두 번 죽이는 것이기 때문인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감염자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자유독립전쟁은 미국의 한 주에서 예정된 전쟁이다. 아무래도 대규모 감염자 무리들과 전쟁을 할려고 계획 중이다. 이 때 껏 보지 못한 미국의 신형무기들이 공개될 것이다. 신형무기는 상상초월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있다. 과거 외계인들의 기술교류를 통한 무기들이다. 아직도 비밀구역에는 외계인들이 거주중이다. 미국 정부는 이 지역에만 감염자들을 못들어오게 방어태서를 잘 갖추라고 하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