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행하기 - 울산여행에서 추억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다

여행 스토리|2012. 12. 26. 21:39
혼자여행하기 - 울산여행에서 추억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다


안녕하세요.^^ 황금너구리입니다. 오랜만에 어제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군대 다녀오기 전에는 혼자여행을 합천, 진주를 다녀왔습니다. 합천에서는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호, 합천댐을 둘러보았고, 진주에서는 진주성, 진양호동물원, 진양호동물원 근처 산에 올라가보았습니다.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경치구경하기 딱 좋았죠.ㅎㅎ 뭐니뭐니 해도 산 위에서 경치보는게 낭만적이에요.^^




혼자여행하기의 묘미를 느낀 황금너구리는 어제인 크리스마스 날에 홀로 혀앵을 떠나보았지요. 일단은 목적지 없는 여행이 중요하니까.. 제일 가보고 싶었던 바다로 떠나보자는 취지에 경상도에 울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서해를 갈려니 시간이 오래 걸릴까봐 경상도를 택하기도 하였습니다. 경상도를 택한 이유는 대구에서 가깝기 때문이죠. 울산으로 가는 KTX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쁘더군요.ㅎㅎ 금방 갈 수 있으니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역으로 가면 20 몇 분만에 도착을 한다는 스피드가 있습니다.


울산에 오니 버스를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버스를 기다리는데 약간은 헤매었습니다.ㅎ 울산에 막상 도착을 했는데 어디로 갈지 생각중이었죠. 이브날에 인터넷에 여기저기 울산여행에 관련된 정보와 여행담을 읽어보았죠.ㅎ 그 중에서 제일 눈에 뛰는 곳이 일산해수욕장과 꽃바위입니다. 비록 꽃바위는 못봤지만 물건너 갔죠.ㅋ 꽃바위 종착역에서 어디로 가야될지 몰라서 꽃바위 종착역에서 한 시간 가량 있다가 간절곶으로 갔습니다.


처음에 간 곳은 일산해수욕장입니다. 울산역에서 5002번 버스를 타고 일산해수욕장으로 기사님께 가는지 물어보고 대략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일산해수욕장이 있었죠.ㅎ 근처에 외국인인줄 모르고 해수욕장 가는길 어디에 있냐고 물어봤는데 No korean..이라고 말씀을 하셔서 난감했습니다. 하아.ㅠ.ㅠ. 영어공부를 미리 해둘껄 그랬나봅니다.ㅋ;; 너구리도 국제적인 너구리가 되어야 되는데 말이에요.ㅎㅎ


일산해수욕장에 오니 정말 새로운 분위기 더군요.ㅎㅎ 저 앞에 펼쳐진 지평선에 정말로 라인이 따로 그려지는게 아니라.. 예술입니다.ㅋ;; 점심을 간단히 먹고 다음에 꽃바위에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꽃바위가 어디에 있는지도 사전에 알아보지도 않고 막상 가게 되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꽃바위 종착역에 도착하니 허무했습니다.ㅎ 꽃바위는 보이지도 않고 건물들만 보이고 제가 잘못 왔나 싶을정도로요.ㅎ


벌써 시간이 점심시간 때가 되어 화려한 바다의 장소.. 간절곶에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약간 번거로운 것이 꽃바위종착역에서 간절곶까지 갈려면 태화강역까지 가야됩니다. 버스를 1104번을 타고 태화강역으로 갔습니다. 가는데만 시간이 약간 걸리더군요. 태화강역에 도착하고 715번을 타야 간절곶에 도착을 한다고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여기에서 해맸던게 간절곶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었죠.



여기저기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심지어 태화강역 직원분께도 물어보았으나 결국 모른다는 답변 뿐.. 제가 직접 찾아나서기로 했습니다. 태화강역 오른쪽에 버스승강장이 보여서 715번 버스기사님께 물어보았습니다. 다행이도 간절곶가는 버스가 기다리면 간다고 했습니다. 기다린 끝에 715번을 타게 되었지요. 대략 한 시간 정도 버스를 탄거 같아요..ㅎ


메이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간절곶.. 꿈의 그리던 그 곳을 직접 발로 걸어보았습니다. 바다는 끝없이 있었지만 끝까지 걸어볼 수가 없었고, 저도 출근을 해야해서 어느 정도 보고 집에 가기로 했죠.ㅎㅎ 간절곶에도 볼거리도 다양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때마침 여기에서 1월 1일날 해맞이도 열린다고 하네요. 울산에서 버스를 탈 때 간절곶 해맞이라는 팜플랫이 여기저기 도로 주변에 걸려있더군요. 간절곶이 정말로 인기가 많은 곳이었군요.ㅎㅎ 서울 강남만큼 말이에요.ㅎㅎㅎ


간절곶에 위치한 등대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약간은 흔들리는 감이 있습니다.ㅋ 스릴리 넘치는 건 아니고 제가 조절을 못했답니다. 산호박물관도 있다고 슈퍼할머니께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걸 볼려고 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보지도 못하고 결국에는 다시 태화강역으로 왔습니다.


간절곶에 위치한 서커스에서 나오는 것 처럼 원입니다.ㅎㅎ 지나가면 되는 . 호기심으로 한 번 지나가보았답니다.ㅎㅎ 경치도 좋고 나름 괜찮았던 간절곶이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어서 울산 여기저기 둘러보지를 못했습니다.ㅎ 혼자여행을 하면서 많은 걸 배우게 되었네요. 여행을 하면서 돈을 적절히 쓰는 방법하고, 버스를 타는 노하우를 익혔지요. 다음 혼자여행 때는 버스 타는데 익숙해져야겠지요.ㅎㅎ


간절곶에 있는 송전탑입니다. 기념사진으로 찍었습니다.ㅎ 사람이 왜이리 많던지 정말 차 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날에 연인분들 정말 많이 오셨더군요.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보내실려구 말이에요.ㅎㅎ 다들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었나 보네요..ㅎ
사진을 몇 장 더 찍었습니다. 그리 좋은 사진은 아닙니다만 보기 좋은 걸루 찍었어요


간절곶 주위 배경입니다. 여기 주위에 작은 학교도 있습니다. 길가는 여기저기 공기가 너무 좋아서 왠지 여기에 살고 계시는 주민분들 오래오래 사실 거 같아요.ㅎㅎ 맑은 바다 공기를 매일 마시며.. 바다를 구경하고, 여름에는 갈매기 소리를 듣고..





 황금너구리가 울산여행 때 쓴 돈
 
 버스비   9,500원
 기차비  16,600원
 커피      1,500원
 군것질   3,300원
 밥값      7,100원
 
 총 합계 : 3,3000원

울산여행 때 사용하였던 돈 입니다. 특히나 밥은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때웠습니다. 혼자여행을 하다보니 식당까지는 아직 익숙치는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위주로 했습니다. 언제 식당도 들려야겠네요.ㅎㅎ 여행이 목적이여서 버스비가 많이 들었네요.ㅎ 합계는 크게 비싸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뜻 깊고 오랜만에 떠나는 혼자여행입니다. 군대 제대 이후 처음이네요..
다음에는 어디로 떠날지 생각중입니다. 목적이 없는 여행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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