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좀비소설 - 탈출 19

인터넷 생활|2014. 1. 10. 06:00
인터넷좀비소설 - 탈출 19


글쓴이 : 황금너구리


제주도의 조용한 밤 하늘에 피를 흘리는 시민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걸 본 시민은 크게 다쳤는지 물어보기 위해 다가 가다가 결국엔 물리고 말았다. 이 상황이 어쩔 수 없나보다. 비밀리 결사 단체에서는 물린 시민을 보지 못한 모양이다.


다른 시민들은 물린 시민을 보고 직접 말리려고 하지만 다른 한 시민은 그를 좀비라고 부른다. 형식상 좀비라고 해도 맞겠다. 좀비는 좀비인데, 영화에서 나오는 좀비일 듯 하다. 실제로 좀비가 나온 걸 보고 나서야 어리둥절해진 시민들은 재 빨리 근처 경찰서에 신고를 해보지만 좀비를 체포를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젠장.. 물렀어!! 크아..!! 이봐.. 절 왜 물어요??"

"크르르르.. ??"

"저 아직 가족이 있어요."

"크르?? 르르크 키아아!!"

"저 사람 뭐래는 거야??"

"글쎄?? 좀비영화에서 나오는 멘트 날리는 거 같은데?"

"뭐 좀비?? 빨리 도망가야지! 이게 꿈이여 생시여.!"

물린 시민을 본 다른 시민들은 제빨리 도망가기 바빴다. 어디로 갈지 어디로 가야 할지 갈팡질팡 하던 중에 넘어지고 다치고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자칫하면 제주도를 공포에 몰아넣을 수도 있다. 아직까지 정부는 제주도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잇는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고 미군 정찰기도 철수한지 몇 시간 지난 뒤였다.


때 아닌 늦은 밤이었고, 어떤 시민의 신고로 비밀 결사단은 신속히 무기를 정비하고 물린 시민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 즉시 머리에 총을 쏠 것을 요구하지만 도대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희생양이 되어가고 있는지 에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경우에는 제주도를 아예 봉쇄를 해야 하는 수가 있다.

한국에 있는 미군측은 제주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이고 몇 시간 전에 정찰기들이 복귀를 했다. 제주도는 지금 쯤 아수라장이 되어 있을 거 같다. 장담은 못하지만 영화 속 현실이 지금의 현실이 된 것이다. 제주도 방송국은 이 사실을 은폐를 할려고 하지만 한 시민이 sns에 신속히 사진과 같이 퍼다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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