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국토종주! - 자전저로 어디로 여행할까?

여행 스토리|2014. 11. 7. 22:39

자전거로 여행을 한다니 참 쌩뚱 맞는 생각이다. 거리나 공원을 달린다는 것은 이해는 하겠는데 여행은 주로 대중교통이나 자동차로 하는 게 보통인데 참 희안한 일인가 보다. 외국에서는 자전거 여행이 보편화되어 있다. 유럽만 보더라도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는 곳은 정말 잘 되어 있고 그 만큼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 유럽 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조금씩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자전거를 타면 건강도 회복을 하고 운동도 되니 취미 삼아 타본 자전거로 오래 타게 되는 것이다. 오래 타게 되면 고장나기 마련인데 자전거점에 가서 수리하는 게 일반적이다. 직접 본인이 수리를 하는 것도 훗 날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된다. 자전거로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건 사실이다. 희안한 일이 될 수도 있지만 네이버 카페에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카페에 보면 실제로 전국일주를 하는 라이더도 있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하고 툭 하면 펑크를 어찌 수리를 하는 기술도 익혀야 한다. 세상에서는 쉬운 길이 없으니 누군가의 길을 보고 터득을 하는 수 밖에 없다. 나는 자전거를 못타는데 여행은 물건너 가겠네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나 또한 자전거가 없었고 제대로 타 본적은 많이 없다. 기껏해야 빌려서 타는 것 뿐이다. 어떻게 국토종주를 할 수 있었냐고 묻는다면 일단 달리면 되는 것이다.

거리는 상관 없다. 경로도 크게 제한되지 않는다. 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면 예를 들면 동해 바다를 자전거를 통해 여행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직접 자전거를 타고 동해바다로 가는 그 순간 부터 이루어진다. 왠지 꿈이 이루어진다는 말과 비슷한 맥략이다. 도전정신을 키워주기도 한다. 아직은 소박하게 나마 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훗 날에는 국토종주 그랜드 슬램에 한 번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비싼 자전거도 아니고 중고자전거 10만원 하이브리드이다. 내겐 값비싼 자전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저 내가 타고 다닐 수 있는 편안한 자전거면 충분하다. 나의 길벗이 되어 준다면 기꺼히 타주겠다는 의지는 지금도 남아있다. 어디론가 떠날 때면 자전거를 통해 떠나고 싶을 정도이다.

이제 국토종주 이야기를 풀어나가겠다. 이 글을 읽고 도전을 해보려고 생각을 해본다면 올해 안으로 당장 도전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값진 추억이 될 수도 있다. 돈을 주고 살 수도 없는 가장 소중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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