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이 낮은 컴퓨터라도 오래 쓰면 골동품

인터넷 생활|2013. 11. 14. 06:00
성능이 낮은 컴퓨터라도 오래 쓰면 골동품


컴퓨터를 처음 접하던 시절이 1998년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친구집에 우연히 컴퓨터라는 새로운 것을 보았다. 그 전에는 1996년에 도스컴퓨터에서 보글보글을 하는 것을 구경을 했었는데, 컴퓨터를 만지는 방법을 몰라서 안했는거 같다. 4학년 시절에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유행을 시작을 하던 때여서 그저 친구가 하는 것만 보고 집에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이다. 컴퓨터가 가격이 요즘 같이 저렴하지 않고 비쌌던 시대다. 고가격이다. 100만원 그 이상의 가격 아니 200만원 정도의 가격을 주고 사야했기에 그림의 떡이다.


컴퓨터를 직접 구입을 한 것은 2000년 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집에 컴퓨터책상이 생겼다는 것이 좋았고, 컴퓨터가 있어서 더 좋았다. 그 시절에 주로 PC방에 가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던 시절이라 집에 인터넷이라는 개념도 모르고 무조건 게임만 있으면 즐겼던 거 같다. 그 동안 바이러스가 걸렸는지도 모르고 컴퓨터를 켜면 비프음으로 노래까지 부르길래 컴퓨터가 주인을 위해 노래까지 부르고 별걸 다하네라고 생각을 했었다. 허나 그건 착각이었다. 바이러스가 뭔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어느 날 고장이 나서 물어보니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해서 고치니 돈 만 들었고, 난 정작 고장이 나면 어떻게 고칠지 모르고 있었다. 컴퓨터를 사용을 하는 사용자 였을 뿐이다.

공부에 흥미도 없고, 오로지 컴퓨터만 있으면 게임 만을 하던 게임 만을 위한 컴퓨터였기에 PC방에가서 디스켓에 포켓몬스터를 담고 집에서 간단히 설치를 하고 계속 했던 거 같다. 그 당시에 디스켓 몇 장만 들고 다녀도 그런 게임들을 넣어서 다닐 만큼 편리했다. CD를 굽는 다는 USB에 자료를 넣는다는 생각을 그 때 못했으니 그 때 이런 기기들이 존재하지 않았다. 인터넷이란 것도 전화선을 연결해야 되는 것이어서 돈도 많이 내야 되고 그러한 불편함 때문에 요금이 설마 많이 나올까 쓰질 않았다. 친구집에 인터넷을 광케이블로 설치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도 중학교 1학년 때 인터넷을 설치를 했다.


설치를 안한 것과 설치를 한 것과는 신세계였다. 인터넷이라는 그 자체는 나에게 큰 감동을 준거 같다. 한창 온라인 게임 천상비를 하거나 뮤를 즐겨했었는데, 유료화가 되어버리고 게임을 또 다른 걸 찾다가 디아블로라는 게임에 푹빠져들고 학교 다닐 때 밤새면서 디아블로를 했었는 시절이 기억이난다. 컴퓨터를 처음으로 성능을 개선한 건 RAM 128MB에서 256MB로 업그레이드 시키니 약간 빨라진 거 같았다. 이 컴퓨터를 대학교 1학년 때 까지 쭈욱 사용을 해왔으니 고장날 듯하다. 그 전까지 윈도우 98을 사용을 하고 있다가 그 컴퓨터에 윈도우XP를 설치를 하니 못따라 가는 수준이다. 컴퓨터를 한 번 그 시절에 구입을 하고 여러 번 고장을 내었고, 직접 설치 또한 해보고 고쳐보기도 하고, 컴퓨터로 이 것 저 것 해본 거 같은데 컴퓨터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

컴퓨터 성능은 대략 이러했다. 팬티엄3 CPU550, RAM 256, HDD 12G 이 끝이다. 그래픽카드는 기본 그래픽카드가 장착되어 있었다. 이 걸 7년간 썼으니 지금은 PC를 그 때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 바꾸었던 걸 그대로 쓰고 있고, 키보드는 처음 컴퓨터 산 그 걸로 계속 사용 중이다. 13년 째 키보드를 쓰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참 길고도 긴 키보드인데, 스피커도 같이 사용 중이다. 단지 모니터와 본체, 마우스만 바꾸었을 뿐이다. 참, 프린터도 바꾸었다. 스캔도 되는 프린터로.. 오래 전에 샀던 건 고장이 나서 더 이상 고칠 수가 없었다. 지금의 프린터로 충분히 오랫동안 사용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지금 사용을 하고 있는 컴퓨터는 그럭 저럭 쓸만하다. 하드의 용량도 충분하고, 듀얼코어다. 6년 된 컴퓨터지만 시대가 지날 수록 더 잘나오는 것이 컴퓨터다. 노트북을 아직 사용을 해보지 못했는데, 사용을 해보면 어떨지 궁금하다. 왠지 일반 PC에서 보다는 약간 새롭지 않을까?

현재는 컴퓨터를 포맷을 하는 방법, 본체 안에 부품을 갈아끼우는 정도의 실력이 된다. 본체 안이라도 여러가지 부품들이 있는데 세부적인 부품들에 대한 지식을 아직까지 모르고 있다. 천천히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다. 컴퓨터는 알면 알수록 정말 모르는 세계다. 컴퓨터 속의 세계를 모르니 흔히 겉만 보고 컴퓨터를 한다. 그러니 실제 고장이 나면 안에서 고장이 났는지 알 수가 없는 셈이다. 컴퓨터 화면에서 직접 보이는 프로그램 오류 같은 것 들은 어느 정도 고칠 수 있다. 오랫 동안 만져보고 고장내 보고 고쳐보고 하니 느는 거 같다. 언제까지 컴퓨터를 사용을 할 지는 모르지만 존재하는 한 계속 사용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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