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여행] 피곤함에 지친 정동진에서 하룻 밤

여행 스토리|2014.07.01 08:00
[4박 5일 여행] 피곤함에 지친 정동진에서 하룻 밤


드디어 떠나는 여행인데 처음 긴 시간 동안 여행이라 설레이기도 하고, 나름대로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여행! 여행 첫 날 시작을 한 시간이 오후 1시 쯤 이 때 정동진 행 기차를 타러 동대구역으로 갔다. 오전에는 나름대로의 준비를 하고 난 뒤에 무작정 떠났다.


우선 떠나기 전에 부모님께 연락을 드린 후에 떠나야 무언가 안심이 된다. 그렇다. 나는 자주 연락을 하니까. 동대구역에서 표를 끊을 때 내일로 티켓을 끊은 후에 그 전에 정동진으로 가는 기차를 미리 끊어놓은 상태이다. 거기까지 가는 시간이 대략 6시간이 걸린다. 무궁화호를 타고 가지만 정말 지루한 여정이다.

기차 안에서 미리 구입을 한 기차여행 책이나 다른 읽을 거리 책을 따로 구입을 한 뒤에 읽기 시작을 했다. 정말 심심하기도 하고 혼자하는 여행이라 누구에게도 말도 못걸었다. 아니 말 걸기보다는 나 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기차에 올라탔고, 아쉬움을 없애기 위해 독서를 했다. 독서는 강 위 벤치에서 카페에서도 해보았지만 기차에서는 아직까지 적응이 되질 않는다. 난 정말로 낭만적인 남자다. 낭만적인 남자라기 보다 낭만을 즐긴다. 지금 이 시간을 위해 책을 읽는다.


두 권의 책 중에서 한 권은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칼 필레머 지음", 또 다른 한 권은 "대한민국 기차여행의 모든 것 - 임병국, 박준규, 정진성 지음" 각 각의 책을 번갈아가면서 읽었다. 여행책은 어떻게 하면 4박 5일 동안 여행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차여행은 처음이라 포기할 수도 없고 일단 막상 떠난건데 잘 안되면 어쩌지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인다. 날 다독이고 여행을 어떻게 하는지 책을 통해 조금씩 알아갔다. 기존의 당일치기와는 정 반대이다. 당일치기는 한 지역에서만 갔는데 이 번 만큼은 스케일이 다른 여행이다. 진심 떨린다.

그 지루한 6시간 동안 책 만 읽거나 아니면 창 밖의 풍경을 보거나 창 밖을 볼 때 마다 느끼지만 아름다운 곳은 정말 아름답다. 이 말이 정말 진리다. 가보지 못한 곳을 멀리서만 보니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 엔 그 곳에 가리라 다짐한다.

기차에서 정동진까지 가는 긴 시간 동안 나름대로의 의미있게 보내고 정동진에 도착하자 밤 바다가 조금씩은 보인다. 하늘 위로 보면 별 들이 무한히 떠있고, 나의 마음을 흔든다. 어쩜 그리 별 들이 촘촘한지 신기하다. 일단 정동진을 늦은 밤 10시에 도착을 했기에 숙소를 부랴 부랴 알아보기 시작을 했다. 기존에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을 알아놓았는데 갈려니 주위에서 모텔 가격이 저렴하다고!! 날 유혹하기 시작한다. 대체 얼마나 싸길레? 대략 2만원 정도이면 하루 숙박이 가능했다. 아직 여름이 아니라 이제 곧 여름이 시작할 때라 평일이었고, 2만원이면 저렴하다고 판단하에 그 곳에 숙박을 했다.

짐을 풀고 짐도 정말 약간은 무리하게 가져왔다. 옷도 많이 필요하지도 않은데 여러 벌을 가지고 온 것 같다. 여러 패션을 보여주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그게 때때로 잘 안된다. 짐을 최대한 간소화해서 여행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첫 날 여행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다. 다음 날 부터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간단하게 간식을 먹은 후에 취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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