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좀비소설 - 탈출 26

인터넷 생활|2014. 8. 24. 21:04
인터넷 좀비소설 - 탈출 26


글쓴이 : 황금너구리



제주도는 폐쇠령이 내려진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 곳에서는 아직까지 좀비들이 득실거리고 있었고 주위에 감시를 하는 한국 제 1함대는 의문의 신원미상자를 건져내었다. 무엇보다 그 신원미상자의 바지 속의 지갑을 열어보니 제주도에 거주하는 시민이었다. 긴급히 응급조치를 취하고 육지에 도착을 하는데로 근처의 병원에 갈 계획이었다.


신원미상자가 살아있는지 알 수는 없으나 병원까지 가기는 무리였다. 최초로 발견을 한 해군의 병사는 포상을 받았고 그 병사는 무언가 모르게 기뻐하는 것 같았다. 잠시 후 신원미상자가 있던 1함대 소속 너구리함에서는 의문의 총소리가 들렸다. 그게 생존자가 아니라 좀비라는 사실을 전혀 예측을 할 수가 없었고 함장은 이 사실을 1함장 사령관에게 보고를 하여야 했고 비상사태가 발생했으리라 1함대는 짐작을 했다.

이윽고 너구리함에 생존해있던 모든 병사 및 간부는 물론 함장은 함을 포기를 해버리기로 하고 비상 탈출을 할려고 하다가 우왕좌왕 어떻게 해야 할지 갈팡질팡 못하고 있었다. 그 부근의 함에서 헬기가 올라오고 있었고 실시간 생중계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당장 한국 정부는 이러한 좀비들을 보란 듯이 제발 정신 차리라고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1함대 사령관은 마지막 선택을 했다. 한국에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아군의 배를 직접 격침시키는 것이다. 한 명의 신원미상자로 인해 결국 너구리함은 취역 1년 만에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너구리함은 한국 해군에 있어서 최신예 스텔스 기능까지 갖춘 최고의 함정이었다. 적군을 내부에 두고 허무하게 끝나고 결국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 이상하게도 신원미상자는 죽지 않았고 남아있던 해군 함정에서 곧 바로 사격이 이어졌다.

뇌를!! 뇌를 쏴야 되는데 그게 잘 맞히지 않는지 몸체를 쏘고 있었다. 한 병사는 할 수 없이 머리를 쏘았고 바다 안의 슬며시 가라앉기 시작을 했다. 한국 국민은 드디어 분노하기 시작을 했다. 세상에 좀비가 있는데 정부는 뭘하냐고 지금 이 사태가 말이 되냐고 전국 곳 곳에 시위가 발생하고 심지어 폭동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한국은 너구리함 침몰사건 이후 국민들은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하지 않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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