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국토종주! - 자전거 여행 준비물

여행 스토리|2014. 10. 22. 22:23

여행을 하기 전 날 밤을 생각해보라. 그 다음날에 있을 여행의 여정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심으로 가득차 그날 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때도 있다. 처음 떠나 보는 곳이기도 하고 이제 껏 가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전거 여행은 보통 몇 박 몇 일을 두고 하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 될 것들이 있다.

내가 했던 자전거 여행을 위주로 소개를 하겠다. 크게 거창하게 준비를 하지 않고 굳이 비싼 용품이 아니라도 어느 정도 쓸만한 용품도 크게 상관은 없다. 잘 굴러가고 잘 서면 되기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자전거 여행 준비물 리스트

1. 자전거

자전거 여행시에 정말 필수다. 동네에 끌고 다닐 수 있는 자전거라도 있어야 어디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값 비싸고 제일 좋은 자전거를 타고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저 남들이 비싼 자전거를 탄다고 해서 본인도 똑같이 그럴 필요는 없다. 어쩌면 아무리 값비싼 자전거라도 본인의 몸에 익숙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차라리 본인의 몸에 익숙할 수 있는 자전거가 좋다. 난 하이브리드형 자전거다. 중고지만 잘 굴러간다. 하이브리드형이 장거리 여행시에 유용하다고 해서 인터넷에 여러 정보를 검색을 해보던 중에 중고를 중고나라에서 구입을 했다.

2. 전조등 및 후미등

야간에 라이딩 시에 필수용품이다. 오전에나 낮에는 아무리 쌩쌩 달려도 밝아서 무리가 없는데 밤이 되면 점점 어두워 진다. 특히나 후미등이 없으면 뒤에 차가 오면 피해가야 되는데 앞이나 옆에 지나가는 자전거를 보지 못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전조등도 마찬가지 어두운데 정말이지 주위에 가로등이 없으면 암흑이나 마찬가지다. 최대한 전조등을 밝은 걸로 앞에 장착을 하고 후미등은 안장 막대 부분에 장착을 하는게 좋다. 여행시 필수이므로 매일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거기에 맞는 여분의 건전지도 미리 준비해두자.

3. 짐받이, 로프, 가방 또는 짐받이 전용 가방

여행 시에 가방을 메고 계속 라이딩을 할 때 어깨가 아파올 때도 있다. 차라리 자전거 뒷 편에 짐받이를 설치를 하여 가방을 로프에 묶어서 라이딩을 하는 것도 어깨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이다. 피로도 덜 느끼게 되고 어느 정도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라이딩을 할 수 있다.

정 못믿겠다면 하루는 가방을 메고 달리고 하루는 짐받이에 가방을 로프로 묶어서 달려보라.. 실감이 난다.

4. 여분의 옷, 양말, 속옷, 수건

굳이 많은 옷을 챙길 필요는 없다. 가방 안에 전부 들어가지 않을 뿐더러 어느 계절에 가느냐에 따라 옷의 부피가 달라지므로 최대한 가볍게 챙겨야 한다. 숙박시설을 이용을 한다면 그 날 빨래를 해두고 건조기가 있다면 건조기를 돌리고 아니면 빨래대 갖은 곳에 말려야 한다. 정 안되면 라이딩 하기 전에 빨래를 미리 자전거에 걸어두고 달리는 것도 말리는 방법 중에 하나의 방법이다. 실제로 이 방법을 친구가 자전거 여행 때 썼던 방법이다. 내 생각엔 획기적인 발상인거 같다.

5. 노트

일기 쓰는 것도 힘들듯이 노트에 다가 일일이 적는게 힘들 수도 있다. 왜냐 피곤하니까.. 그날 하루 타고나면 골아떨어질 수도 있는데 간단히 소박하게 짧게 나마 여행경로 및 지출내역, 느낀점 등 짧게 일지를 쓰면 나중에 여행을 할 때 도움이 된다.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도 하고 과거의 기록이 있으니까 다른 방법으로도 할 수도 있다.

6. 튜브, 펌프, 자전거 수리공구

여행 중에 바퀴가 펑크가 날 때도 있다. 대략 정말이지 이럴 때 난감하다. 나도 국토종주 시에 펑크가 나서 애를 먹었다. 하필 뒷 바퀴가 펑크가 나서 몽키로 직접 나사를 푼 뒤에 자전거에서 바퀴를 분리한 뒤에 플라스틱 주걱 비슷한 걸로 타이어를 분해 후에 튜브를 교체를 했다. 처음 했을 때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다. 처음 하는 것이기에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몸으로 직접 체득을 해야 느는 가 보다.



펑크가 났을 시에 튜브를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유튜브 동영상이나 네이버 검색어로 자전거 튜브 교체라고 입력을 하면 동영상으로도 있고 글로도 있다.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보고 직접 따라해보면 된다. 연습이 중요하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펑크이기에 미리 준비가 필요하다.

튜브는 여분으로 2 ~ 3개정도 챙기고 펌프도 필수다. 펌프는 무조건 챙겨야 한다. 중간에 바람이 빠질 수도 있어서 채워넣어야 한다. 자전거 수리용품은 몽키, 체인기름, 튜브 교체시에 필요한 주걱, 펑크패치를 챙겨야 한다. 펑크패치는 펑크난 부분에 튜브에 붙이는 거다. 펑크난 구멍을 잘 찾아서 잘 붙어야 한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좋은 자료가 나오니 참고를 하여도 좋다. 추 후에 블로그에 직접 다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7. 헬멧, 자전거용 장갑, 전립선 안장 교체

라이딩 시에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건 좋은데 너무 과도한 속도는 무리다. 게다가 헬멧을 쓰지 않는 상태라면 위험하다. 한 번 안전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를 해봐야 한다. 심하게 다칠 수도 있고 자칫하다 머리 부분에 다치기라도 하면 후유증이 남는다. 라이딩을 할 시에 헬멧은 필수가 아닌 필수이다. 장갑은 오래 이동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헨들바를 맨손으로 잡기에 땀이 많이 나기도 하고 약간 미끌리기도 한다. 장갑을 껴도 되고 안껴도 크게 상관은 없다. 되도록이면 끼면 좋다.

전립선 안장은 꼭 필요하다. 남자라면 그 고통을 알거다. 푹신 푹신한 전립안장이 편하다. 앉을 때 편안하기도 하고 아프지도 않다. 되도록이면 전립선 안장으로 교체를 하자.

8. 국토종주지도, 인증수첩

국토종주를 하게 될 때면 자전거 길대로 가야 한다. 이 때 지도가 있으면 유용하기도 하다. 보통 국토종주 시에 어디 어디로 가라는 길이 있기에 그걸 믿고 가도 된다. 어느 구간에는 나타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마을이나 국도로 지나갈 때도 있다.

인증수첩은 해당 보 마다 빨간색 부스 모양의 인증센터가 있다. 각 보마다 도장찍는 곳이 있는데 수첩에 잘 찾아서 도장을 꾹 찍으면 된다.

국토종주지도, 인증수첩은 4대강 자전거길 홈페이지나 구입을 할 수 있는 보에 인증센터에 가서 구입을 하면 된다. 대략 4,000 ~ 5,000원 정도 한다.

9. 여분의 현금, 체크카드

여행시에 숙박을 할 수도 있고 밥을 먹을 때 식당에서 돈을 내야 하기에 필요하다. 생활의 필수가 돈인데 돈이 없으면 제약적이다. 반드시 여분의 돈은 챙겨야 한다. 여행 기간에 따라 적당히 준비를 하자.


위의 간단하게 준비물을 소개를 해보았다. 이 외에도 더 필요한 준비물이 있을 수도 있다. 위의 준비물은 내가 직접 실제로 자전거 여행 전에 준비를 했던 준비물들이다. 제법 간소하게 준비했다.

간소하고 정확하게 준비를 해두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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